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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제작진께 드리는 글
작성자 박영수 작성일 2020-02-28
국내에서 당구중계가 시작된지도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해외 제작화면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네요. 당구채널의 특성상 주시청자는경기장면을 통해 당구실력을 높여보고자 하는 당구동호인들이란 점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 중계는 너무나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마치 일반 스포츠중계화면을 제작하듯이요. 눈에 거슬리는 몇가지만 지적하고자 합니다. 첫째, 너무 와이드한 풀샷입니다. 천정샷도 그렇지만 측면 풀샷은 당구대가 화면의 1/8정도에 지나지 않고 바닥과 객석이 대부분입니다. 볼의 위치와 포인트가 잘 보이지 않아요. 시청자는 객석보다는 공의 배치를 보고 다음 샷을 예측하고 싶어합니다. 객석의 관중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도 부담됩니다. 같은 얼굴을 자꾸만, 그것도 오래 보여주면 채널을 돌리고 싶어집니다. 둘째, 지미집을 남용하는 것이 어지럽고 부담스러워요. 쇼가 아니잖아요. 카메라가 움직이면 볼의 궤적 이해에 장애도 됩니다. 셋째, 당구의 요소는 공의 궤적과 당점, 스트록입니다. 모두가 궁금하다는거지요. 지금도 TV를 보고 있지만 당점은 거의 안보여주는군요. 선수의 얼굴과 객석을 쉴새없이 지겹도록 자주 비춰주는 걸 보면 카메라가 부족한것도 아닐텐데.. 하긴 카메라감독이 편하긴 하겠네요. 제작진은 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제작을 위해 좀 더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경기를 보다가 불편해서 안탈랴 경기로 채널이 돌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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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주 2020-03-15

이런 진중한 글에는 인간적으로 최소한의 반응은 있어야 되는데..

윤태봉 2020-03-14

여기도 음악 ㅎㅎ 정말 여러분이 저같군요 ㅎㅎ

정덕범 2020-03-10

동감입니다.
이상한 음악 없앴으면 더 좋겠어요!

박영수 2020-02-28

제가 이글을 쓰고나서 앞서 올라와있던 글을 찾아봤더니 비슷한 지적이 많이 있었네요. 특히 지미집 운용과 카메라 앵글에 대한.. 그럼에도 여전한 걸보면 괜히 글 쓰는 시간만 허비했나 하는 우려가 듭니다. 게시판 답변해주시는 관리자님! PD들에게 시청자의 의견이 전달되는거지요?